마쓰야마 여행 기록 2탄 (3일차, 4일차) 두서 없는 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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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첫 시작은 마쓰야마성이다. 오카이도에서 반대편으로 20분 걸으면 리프트 타는데가 나옴! 리프트는 기다렸다가 인원 차면 떠나보내는거같고...? 혼자서 탈수있는 의자처럼 생긴걸 탔는데.....이거 장점은 바로 출발! 기다림 없어서 좋음. 근데 문제는 안전벨트 하나 없고..의자 왜이렇게 미끄러운거같아...? 어떤 놀이기구 타는 거보다 더 무서움...^^ 손에 땀이 뻘뻘....ㅋㅋ그래도 기다리는거보단 이게 낫다..

 

마쓰야마성은 원래 야경이 진짜 갑이란다....근데 밤에는 먹고 마시느라 바쁘니...어쩔 수 없는 것..

 

 

 

마쓰야마 명물이 도미, 귤, 온천 이렇겐데... 그래서인지 여기서는 귤아이스크림, 귤 주스를 판다. 아이스크림 맛있었고!!! 귤 주스는...뭐.......그냥 주스임. 근데 수도꼭지에 알아서 셀프로 떠다먹는게 특이해서인지 한번쯤 여행객들은 다 해보더라. 그래서 나도 해봄.

 

 

마쓰야마성 다녀와서는 오카이도 돌아가는 길에 있는 도미밥 맛집 간수이 방문! 안먹어볼수 없잖아....

 

마쓰야마 도미밥집은 크게 마쓰야마식 도미솥밥이랑 우와지마식..그러니까 이렇게 도미회에 간장뿌려서 먹는 이런 스타일! 두가지로 나뉘어져있는데 간수이는 우와지마식!

 

도미솥밥도 맛있었을거같은데 그냥 눈에 먼저 띄는 곳에 가기로함.

 

여기는 자연산 도미 / 반반 도미 / 양식 도미  에 따라서 가격이 다르다

우리는 반반으로 선택. 근데 문제는 뭐가 자연인지 뭐가 양식인지 구분못핰ㅁㅋㅋㅋㅋ

 

 

 

 

밥먹고는 좀 쉬다가 도고온천역에 왔다!!!!

그 유명한 봇짱열차, 봇짱시계탑 구경해주고...

봇짱시계탑은 마침 움직이는걸 볼수있어서 봤는데....우와우..??? 진짜 신기하다???

이거 꼭봐요~~

 

 

오카이도 상점가랑은 다른 분위기의 도고온천 상점가.

음..여긴 좀더 관광객에 특화된 분위기다. 여기서 마그넷 하나 삼.

 

 

다시 오카이도 돌아와서는 드럭스토어 방문......살게...진짜 없네? 예전엔 뭐 좋다고 그렇게 담았던걸까..?ㅋㅋ

 

 

 

다음으로 찾은 곳은 우나기 오구라. 일본 왔으니 장어덮밥을 안먹어줄수가 없거든...^^

 

 

장어덮밥집은 많은데 우리가 굳이 여기 온 이유는 저거!!! 히스마부시를 먹기 위해서다... 우리가 원래 나고야를 갈까 어디를 갈까 고민을 했었는데~ 나고야는 워낙 노잼도시라는 평이 많더라...근데 그래도 먹어보고 싶던게 나고야식 장어덮밥..인데 아쉬움을 달래러 여기서라도 먹어보기로 했다!!!

 

가격은...하나에 4,000엔이라 비싸긴함. 그래도 뭐 언제 먹어보겠냐..나고야를 또 갈지 안갈지 어떻게 아냐구.

 

 

 

쟌쟌쟌쟌쟌!!!! 등장!!! 자, 이게 일반 장어덮밥이랑 차이가 뭐냐면 말이죠..^_^...

 

저 밥과 장어를 피자처럼 네 등분으로 나눕니다.

 

1등분은 먼저 기본으로 먹고요.

다음 1등분은 와사비랑 야채를 곁들여 먹고요.

3번째 등분은 차에 말아 오차즈케로 먹어요.

 

그리고 마지막은 세가지 방법중 가장 맛있었던 방법으로 먹는 거에요.

 

나 이런 스토리텔링에 약한 스타일...ㅋㅋㅋㅋㅋ

 

나는 기본도 괜찮았고, 오차즈케도 좋았다.

남편은 와사비랑 야채 섞어먹는게 좋다고 했다.

 

입맛이 이렇게 달라요~~~

 

 

 

배불리 밥 먹었으니 다음은 뭐다???? 술이다!!!!!!!

여긴 지나가다가 현지인들 많아보이길래 한번 들러야지 했던 곳.

 

근데 이날 비와서 그런지 손님 별로 없더라..

복고스타일 인테리어와 음악이 강렬했다ㅋㅋ..

 

 

여기 딱 그런 느낌이더라. 안주 조금씩 해서 엄청 싸게 파는 우리나라에도 있는..그런 간단하게 먹고가는 느낌?? 저렴한 느낌 술집?? 그런 느낌.. 안주 종류도 진짜 많고...어지러워...ㅋㅋㅋㅋㅋ

그래도 이거저거 시켜서 먹어봄.. 레몬사와는 여기..최악이었따...이게 무슨 맛이요????

흑맥주 정도는 괜찮았고.. 타코와사 진짜 별로고..바지락술찜이랑 새우 등등은 괜찮았다. 재방문의사는 없고요~~~

 

오는 손님들 분위기 보니까 회사에서 일끝나고 간단히 목 축이는 분위기?

그냥 현지 분위기 느끼기엔 무난했지만....맛있는게 먹고싶다? 다른데 가세요.

근데 알바생 아이돌 수준으로 키크고 잘생겼음

 

 

ㅎ...오카이도 지날때마다 방앗간처럼 들르던 오락실ㅋㅋㅋㅋㅋ내 최애 게임을 찾았다.. 드럼!!!!!!

술 배불리 먹고 드럼으로 팡팡팡 스트레스 풀기ㅋㅋㅋㅋㅋㅋ 근데......한판에 200엔 너무했다? 요즘 게임 시세가 이런가??..ㅋㅋㅋㅋㅋㅋ

 

 

자..다음은!!! 다시 또 그 이자카야다..ㅋㅋㅋㅋㅋ이쯤되니 사장님과 우린 절친이 되어있었다ㅋㅋㅋㅋ

사장님이 서비스로 준 회....나 감격했다ㅋㅋㅋㅋㅋㅋ서비스 수준이 남다르잖아요....!!!!!!

근데..뭐 사장님이 그럴만도 한게...우리가 지난 이틀치 매상 한껏 올려주고감..^^

아마 이 날도 사장님은 기대했을거다

 

 

계란말이랑 에다마메

계란말이는 그전에 진짜 맛있어서 다시 시켰고 에다마메는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 술집에서 공짜로 내주던건데 돈주고 먹으면 퀄리티가 얼마나 다를까해서 시켜봄

 

근데..확 다른...?? 이거 지금 막 볶아서 짭조름하니 존맛이더라..?

에다마메 돈 주고 왜먹냐했던 남편이 다 먹었다... 저거 집에서 해먹어야겠다 싶었다.

맥주 안주로 갑이야.....

 

 

우리가 마지막날이라고 인사하니까 

사장님이 부랴부랴 검은 봉다리에 챙겨주신 도고맥주ㅋㅋㅋㅋㅋ

아니..감동 안받을수있나요..ㅠ_ㅠ......감동이다감동

 

도고맥주는...맛있었다..약간 벡스같은 떫고 씁쓸한맛

내 취향임

 

 

마지막 넷째날이에요....

사실 숙취로 조금 힘들었던거같다...

 

호텔 체크아웃하고 짐 맡겨놓고 여기 라멘집왔다..

 

일본 3대 라멘집이라는 잇푸도라멘

 

 

직원이 너무 친절해....영어 한국어 다 하는데..그게 더 사람을 어지럽게 하는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기본라멘에 매콤한된장소스? 추가한 라멘이랑 , 나는 직원이 추천한..매콤라멘..ㅋㅋㅋㅋㅋ

국물부터 아주 시뻘건데..^^....후회했다

 

먹으면서 이거 왜이렇게 낯익은 맛이지....이랬는데

무심결에 본 포스터에 마라 한자가 적혀있더라 ㅋㅋㅋㅋ

마라..^^...훗..

일본에서까지 마라 먹는 사람 나야나

 

 

마쓰야마 공항이에요...^^ 이제 떠납니다!!!!!

공항이 정말 작고..면세점이 있긴한데..(있는게 놀라웠음) 살게 없음..ㅋㅋㅋㅋ

놀랍도록 쇼핑에는 돈을 거의 안쓴 여행이었다

 

 

크......일몰 진짜 예뻤다. 여기는 한국땅.. 안산 대부도 정도일듯

 

 

이번 여행은 뭐랄까.

발길 닿는대로, 생각나는 대로 움직일수있어서

참 좋았다.

 

여기도 가야돼, 저기도 가야돼하는 빡빡한 여행이 언제부턴가 싫어지더라.

 

내가 가는곳이, 내가 하는것이 정답이 되는 여행!!!ㅋㅋㅋ

 

이게 바로 소도시의 매력이지 않을까?_?ㅋㅋㅋ

 

여기는

신혼부부,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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