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바다가 보이는 곰막식당 맛있는 회국수와 성게국수

제주도에 도착해 가장 먼저 곰막식당에 들렀어요. 이른 시간에 도착해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을 찾았거든요.

곰막식당은 해안가에 나 홀로 위치한 분위기가 참 좋은 식당이에요.

공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오는 동안 긴 해안로를 신나게 달릴 수 있어 제가 참 좋아하는 곳입니다.

제주도에 온 것이 온몸으로 실감 나는 곳이랄까요? 맛에 취하기 전에 분위기에 취한답니다.

주차장도 매우 넓게 잘 마련되어 있어 이용이 참 편리해요.

내부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실수로 몇몇 사진을 삭제하는 바람에 남은 것이 별로 없네요.

내부에는 일반적인 4인용 테이블과 바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기다란 형태의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어요.

마주 보는 형태의 테이블만 있는 것이 아니라, 혼자 식사하러 오기에도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곰막식당은 카운터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어요. 하지만 계산은 후불입니다.

곰막식당의 대표 메뉴는 회국수와 고등어회예요. 저는 회국수와 성게국수를 주문했어요.

성게국수는 이전에 방문했을 때 존재하지 않던 메뉴라 기대가 많이 되더군요.

이외에도 뿔소라, 고등어구이, 회덮밥 등의 메뉴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먼저 회국수가 나왔어요. 두툼한 회와 탱글탱글한 면이 정말 맛있어요.

양념이 굉장히 매콤하면서도 새콤해 끊임없이 입맛을 당겼답니다. 회도 정말 쫀득쫀득하고요.

 

곧이어 모습을 드러낸 성게국수입니다. 푸짐한 성게알 보이시나요? 입이 떡 벌어지는 양입니다.

성게국수는 처음 먹어봤는데 국물이 어찌나 진하고 고소한 지 마구 건강해지는 기분이었어요.

목구멍에 쌓인 미세먼지가 깨끗하게 내려가는 듯한 시원한 국물에 감탄했답니다.

 

커다란 전면 창을 통해 예쁜 바다를 감상하며 먹는 회국수와 성게국수는 정말 일품이에요.

양도 푸짐해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식당 한쪽에는 곰막다방을 운영하고 있어 커피와 같은 음료를 구매할 수 있어요.

후식으로 따뜻한 커피 한 잔 하며 해안가를 천천히 산책하는 것도 정말 좋겠죠?

 

매일 09:00 - 19:30

매월 첫째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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