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추억의 맛집 새로워진 신마포갈매기

마포갈매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처음 막 생겼을 당시 거의 돌풍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비슷한 곳이 많이 생기고, 자연스레 폭발적인 인기도 어느새 잠잠해지더라고요. 저도 한창 마포갈매기가 인기 있을 때 정말 자주 방문하고는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오랜만에 마포갈매기를 다시 찾게 됐어요. 원래 방문하려던 곳이 문을 닫은 탓이기는 하지만, 옛 추억을 회상하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기도 합니다. 저는 거의 몇 년 만에 마포갈매기에 방문한 것 같아요. 저희 동네에 있던 마포갈매기는 이미 사라졌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꽤 많은 지점이 운영되고 있더라고요. 이 날 저희가 방문한 곳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마포갈매기입니다. 내부는 초창기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무한리필 메뉴도 생겼더라고요? 제가 오던 당시에는 이렇게까지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았거든요. 가격은 여전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희는 무한리필을 주문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돼지고기 반마리와 공깃밥을 주문했습니다.

 

돼지고기 반마리 600g입니다. 목살 양념구이와 갈매기살은 다른 부위와 굽는 판이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구우라고 하시더라고요. 먼저 위층의 주먹고기와 삼겹살, 뒷고기를 구웠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계란 크러스트예요. 마포갈매기를 찾는 이유 중 하나죠? 처음에 이 계란 크러스트를 봤을 때 되게 획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많은 곳에서 따라 해 특색이 없어지긴 했지만요. 지글지글 계란 크러스트를 익힌 다음, 모서리가 바삭해지면 맛있게 드시면 되겠습니다.

 

돼지고기 반마리는 둘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어요. 질도 괜찮고 가격대도 너무 저렴해서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저녁, 갈매기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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