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드랍(egg drop) 슬기로운 의사생활 바로 그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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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넷플릭스로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정주행 했어요. 역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이어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 작가님과 감독님! 시즌 2가 계획되어 있다던데, 빨리 보고 싶어 현기증이 날 지경이고요?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도 정말 재밌는데 PPL로 나오는 샌드위치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몇 날 며칠 그 샌드위치가 눈 앞에 아른거려 정신 못 차리던 와중에 집 근처에도 에그드랍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급하게 방문해보았습니다. 저는 배곧에 위치한 에그드랍을 방문했어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기에는 쓸모없는 체력 소비가 큰데, 매장 앞쪽에는 마땅히 댈 곳이 없더라고요. 결국 근처에 잠시 대고 이동했어요. 지하주차장으로 그냥 갈 것을 그랬나요?

 

주문은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하시면 됩니다. 어르신이 되어가는 과정인지 이제 키오스크 주문이 왜 점점 어렵게 느껴질까요? 빵 변경, 치즈 추가, 음료 맛 선택까지.. 현대 문물에 익숙해지기란 끝이 없네요. 저는 하얀 반숙란, 갈릭 베이컨치즈, 아메리칸 햄 치즈(갈릭브레드로 변경, 치즈 추가), 햄 앤 치즈 프렌치토스트, 아보홀릭, 아이스 아메리카노 빅사이즈 2개를 주문했고, 포장비 100원 포함, 총 25,400원을 결제했습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이렇게 담아 주셨어요. 알아보기 쉽게 겉면에 메뉴명을 써주시기도 했네요.

 

일단 아이스커피 빅사이즈입니다! 종이컵에 담아주셔서 뜨거운 커피로 주셨나 오해했어요. 겉모양은 이래도 안쪽은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맞습니다.

 

에그 드랍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얀 반숙란이에요. 호기심으로 구입했는데,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그냥 평범한 반숙란이에요.

 

이것이 바로 갈릭 베이컨 치즈입니다! 치즈가 정말 많이 들었더라고요. 굉장히 고소했습니다! 사이즈도 크고 한 개만 먹어도 충분하겠어요.

 

이것은 햄 앤 치즈 프렌치토스트! 저는 프렌치토스트 특유의 달콤한 맛이 너무 좋은데, 함께 먹던 친구는 기대보다 너무 평범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에게는 가장 맛있었던 메뉴예요.

 

갈릭브레드로 변경하고, 치즈를 추가한 아메리칸 햄 치즈예요. 평범했습니다. 이 때는 이미 배가 불러서 사실 맛을 느끼기보다는 남기기 아까워 먹기 시작했어요.

 

너무너무 기대했던 대망의 아보홀릭! 아보카도가 윗부분에만 몰려 있어서 사실 조금 느끼했어요.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한 느낌? 저 원래 아보카도 좋아하는데, 이 날은 먹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너무 많이 먹은 제 탓입니다! 아보카도를 먹은 아래쪽은 계란 스크램블? 같은 느낌이에요. 제가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햄 앤 치즈 프렌치토스트입니다! 다시 먹을 의향 120%입니다! 추천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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