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다녀왔어요. 비가 와서인지 조금 한적한 편이었어요.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할 수 있습니다. 요금도 굉장히 저렴했어요.
경차로 약 한 시간쯤 주차했는데 500원인가 받으시더라고요. 카드를 내민 손이 민망했어요.
일단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회를 구경했어요. 호텔에서 캔맥주랑 먹을 안주가 필요했거든요.
종류와 가격대가 너무 다양해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딱새우회, 고등어회+부시리회를 골랐습니다.
딱새우회는 가는 곳마다 마릿수나 크기가 조금씩 달라요. 한 바퀴 둘러보고 잘 비교해 보세요.
저는 12마리를 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고등어회+부시리회까지 더해서 총 3만원이었어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종류의 회를 고를 수 있어 참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생선회 외에도 돌멍게나 뿔소라 등 여러 해산물을 판매하고 있어요.
즉석에서 잡아 바로 손질해주시기 때문에 굉장히 신선합니다.
맛있는 음식이 하도 많아서 너무 괴로웠어요. 특히 매일올레시장에서는 마농통닭이 유명하다고 해요.
사전에 시식할 수 있어서 맛봤는데 제 입맛에는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았어요.
그래서 마농통닭을 대신해 흑돼지바베큐를 구입했습니다. 400g에 만원이라니 가격도 저렴하네요.
흑돼지바베큐는 정해진 시간에 나오기 때문에 예약하고 20분쯤 후에 찾으러 갔어요.
만약 흑돼지바베큐를 구입하실 거면, 먼저 예약부터 하고 움직이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대기자가 많으면 그만큼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니까요.
제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 오면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 바로 이 땅콩만두에요.
땅콩처럼 생겨서 진짜 귀엽지 않나요? 땅콩만두는 김칫소와 고기소, 두 종류로 판매되고 있어요.
가격은 4개에 5,000원으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닌 것 같아요. 크기도 그렇게 크지 않거든요.
저는 김칫소와 고기소를 반반 섞어서 구입했어요. 낱개로 하나씩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모양새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군데군데 땅콩이 박힌 것 같기도 하고요.
하지만 땅콩이 씹히는 느낌은 따로 없었어요. 너무 작고 얇아서일까요?
김칫소와 고기소입니다. 보통의 대중적인 만두와 맛이 비슷해요.
어쨌거나 맛은 있었습니다. 특별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었지만요. 다음번에 또 사 먹을지는 잘 모르겠어요.
시장에서 포장해온 고등어회+부시리회에요. 2만원이라 그런지 굉장히 얇긴 얇더라고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딱새우회는 역시나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비린 맛이 올라와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이전에도 먹다가 포기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도전해봤더니 역시는 역시네요.
흑돼지바베큐는 양이 정말 많았어요. 껍질이 조금 두껍기는 했지만 꽤 먹을만했어요.
매일올레시장에서 구입한 귀여운 마그넷입니다. 가격은 하나에 3,000원이에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는 여행을 갈 때마다 기념으로 마그넷을 모으고 있는데, 예쁜 마그넷이 많아 한참을 고민했어요.
마그넷 외에도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은 상품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이상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매일올레시장 근처에는 이중섭거리가 있어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으니 일정을 짜실 때 참고하세요.
[국내여행] - 제주도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 근처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매일 07:00 - 21:00 (하절기)
매일 07:00 - 20:00 (동절기)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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