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자동차극장 분리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

코로나 19로 주말에는 거의 집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그러다가 문득 자동차극장이 떠올랐어요.

외부와 분리된 공간에서 영화를 보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더라고요.

그리하여 무료한 주말 오후, 파주에 위치한 자유로 자동차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자유로 자동차극장은 남자친구와 제가 연애를 갓 시작하던 때 많이 방문했던 곳이에요.

교외로 드라이브도 할 겸 영화도 볼 겸 참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랍니다.

이 날은 평소보다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아무래도 코로나 19를 피해 영화를 보기 위한 분들이겠죠?

 

자유로 자동차극장은 세 개의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상영작과 상영시간은 홈페이지(http://www.carmovie.co.kr/)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자동차 한 대당 20,000원이에요.

입구에서 보고자 하는 영화를 선택하면 결제와 동시에 상영관의 위치를 안내해줍니다.

날이 어두워져야 상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상영시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해가 길어진 여름의 경우 상영시간이 아무래도 겨울보다 늦어질 수밖에 없겠죠?

영화가 시작하기 전 미리 티켓에 쓰인 주파수를 미리 맞춰 소리가 잘 들리는지 확인해보세요.

 

제가 자동차극장을 좋아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먹거리의 선택지가 넓다는 점이에요.

오늘은 식사 후 곧바로 온 탓에 간단한 과자를 요깃거리로 준비했습니다.

이전에는 떡볶이와 순대를 포장해오기도 했었네요. 이 점이 분리된 공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자동차극장 내부에 매점이 마련되어 있어요. 하지만 규모는 작은 편이라 저는 외부에서 구매하는 편입니다.

 

상영 중에는 차량의 라이트를 반드시 꺼주시고, 차량의 높이가 높은 SUV는 가급적 뒤편에 세워주세요.

 

상영시간에 맞춰 영화가 곧바로 시작합니다. 화장실에 다녀올 분은 미리 다녀오는 편이 좋겠죠?

화장실도 내부에 마련되어 있어요. 꽤 넓게 쾌적한 편이라 불편한 점이 딱히 없었습니다.

비가 와도 365일 상영하고 있어, 비를 피하기 위한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코로나 19로 문화생활이 힘든 요즘,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자동차극장은 어떨까요?

 

https://coupa.ng/bDSg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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