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이전에 오는정김밥을 예약하려다 실패해서 이번에는 꼭 오는정김밥을 먹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아침 일찍부터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100통 넘게 전화를 걸어도 통화 중이라는 안내음만 들려오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직접 찾아가서 예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저희가 머문 숙소는 성산 쪽이기 때문에, 오는정김밥까지는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이렇게 어렵사리 찾아갔는데 예약이 안 되면 어떡하나 조바심이 나긴 했네요.
오는정김밥은 따로 주차장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요. 가게 앞에 잠깐 정차하고 순식간에 김밥을 받아와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마침 주정차 단속을 하고 있었어요. 오후 1시 정도에 예약을 하러 갔는데, 오후 5시에 김밥을 받을 수 있다고 했어요. 근처 구경도 할 겸 이번에는 꼭 먹어야 했기 때문에 알겠다고 예약을 했지요.
오는정김밥 내부는 굉장히 협소해요. 수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간 사진이 매장에 가득 붙어있더라고요.
대체 얼마나 맛이 있기에 이렇게까지 예약이 어려울까 싶은 곳이었어요. 그만큼 기대가 굉장했답니다.
저는 참치김밥이랑 오는정김밥 3줄을 시켰어요. 참치김밥은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오는정김밥이 훨씬 맛있습니다! 참치김밥은 다른 김밥집이랑 비슷한 맛이었어요. 위의 사진이 바로 오는정김밥이에요! 튀긴 유부? 튀김? 정체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 씹는 식감도 너무 재밌고 짭조름해서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지금 제일 후회되는 일은 10줄을 사지 않았다는 것? 여러분. 진짜 2, 3줄 사지 마세요. 10줄 사세요! 다음날에 또 생각이 났는데, 예약이 힘들어서 또 포기했네요. 다음에 제주도 갈 일 있으면 그때는 10줄 사려고요. 진짜로 너무 맛있어요! 근데 살이 엄청 찔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오는정김밥 현장에서 예약하러 오는 분들이 많았어요. 그만큼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거겠죠? 다음날 예약도 되더라고요! 꼭 맛보세요! 체인점 왜 안 생기나 몰라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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