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와서, 갈치조림을 안 먹고 갈 수는 없죠? 그래서 갈치조림 맛집 중 맛집으로 꼽히는 춘심이네 본점을 방문했어요. 춘심이네는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방문할 분들은 꼭 알아두시길! 저는 브레이크 타임이 딱 끝나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오후 4시 50분에 춘심이네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주차장도 넓고 쾌적해서 좋았습니다! 저희 일행 외에도 일찍이 도착해서 기다리는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한 2년 전에도 춘심이네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는 진짜 줄 서서 먹는 정도였어요. 이번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꽤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옆에 기념품 가게도 조그맣게 있어서, 기다리는 동안 짧게 둘러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후 5시가 딱 되자마자 바로 영업이 재개됐어요. 입구에서 한 명, 한 명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춘심이네는 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이 유명해요. 갈치구이는 2인 78,000원, 3인 108,000원, 4인 138,000원이고, 갈치조림 뚝배기를 따로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구이보다는 조림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번 방문에서도 조림을 주문했어요. 갈치조림 2인은 65,000원, 3인은 80,000원, 4인은 95,000원입니다.
주문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상차림이 바로 이루어졌어요. 춘심이네는 직원들 규모도 꽤 되어 보였는데, 모두 손님들의 표정, 손짓에 굉장히 집중하는 것 같았어요. 조금만 손을 움직여도 여러 직원이 알아채고 발 빠르게 응대해주더라고요. 지난 방문에서는 손님이 워낙 많아서 정신이 없기도 했고, 일하는 분들도 조금 산만하다고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 점이 많이 개선된 것 같아 좋았어요.
상차림도 굉장히 깔끔하고 다채로워요. 김마끼를 시작으로 버섯탕수육, 잡채, 오징어젓갈, 김치전 등 종류가 너무 많아서 갈치조림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김 마끼는 오래되면 눅눅해지기 때문에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커다란 고등어구이가 함께 제공돼요. 짭조름한 맛에 갈치조림이 나오기도 전에 밥을 반 공기나 해치워버리고 말았다죠?
그리고 대망의 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갈치조림은 조리가 다 되어 나오기 때문에 끓이는 동시에 바로 드실 수 있어요. 저는 오히려 이런 편이 더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춘심이네 갈치조림은 뼈가 없어요! 뼈가 다 손질된 채로 나오기 때문에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만큼 부드럽습니다! 아이들과 함께인 가족 단위의 손님들에게도 딱일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배 부르게 정말 맛있게 먹은 한 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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